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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리집     2017-04-21 04:42     아이피 : 203.95.12.211
이제야 ‘가족’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우리집

김신자 / 광고제작기획사 이사

돈 잘 버는 남편과 착해 보이는 두 아들. 겉으로 보기에 우리 집은 행복한 그림이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안으로 곪아가고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나는 26살에 선을 봐서 결혼을 했다. 완벽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결혼 십여 년 만의 우울증 “집 나가겠다” 남편에게 최후 통첩

성공에 대한 욕구가 강한 남편은 일에만 매달렸다. 주말이 되면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백을 메고 나섰다. 돈만 벌어주면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이 그림을 깨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끓어오르는 마음들을 꾹꾹 눌렀다. 남편은 접어두더라도, 아이들이라도 내가 바라는 대로 키우려고 애썼다. 수많은 바름의 기준을 아이들에게 강요했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이 반복될 때는 결국은 매를 들었다. 아이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마음이 불안해 하나에서 열까지 간섭을 했다. 결국 아이들은 엄마로부터 마음의 문을 닫았다. 그런 아이들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한 공간에 있었지만 모두가 혼자였다. 외롭다는 생각이 극도로 밀려왔다.

그러다가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어지럽고 숨이 가빴다. 허리, 신장, 심장, 위 등 이유 모르게 모든 기능이 약화되었다. 13년간 하던 교직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자존심이 워낙 강하다 보니 집안 문제를 남에게 절대로 드러내지 않고 눌렀고, 남 앞에서는 항상 완벽한 가정으로 보여야 했다. 그렇게 속을 앓다가 결국은 우울증까지 찾아왔다. 삶이 정말 잿빛이었다. 너무 힘들었다.
남편에게 “이 집에서 나가거나, 아니면 여기서 뛰어내리겠다!”고 최후 통첩을 했다. 내 상태가 그렇게까지 심각한 줄 몰랐던 남편은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리고는 어느 날 직장의 부하 직원이 주었다는 마음수련 책을 가져다주었다. 마음수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단지 일주일 동안 집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로만으로 좋았다.

가족 갈등, 가정 불화가 고민이라면 마음부터 비워야 해

2003년 7월, 그렇게 마음수련을 하게 되었다. 살아온 삶을 버리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존재하지도 않는 헛된 자존심과 명예심과 욕심을 붙들고 힘들어하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돌아보며 깨닫게 된 것은, 단 한 번도 아이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다고 한 것이 전부 나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고, 그것이 아이들에게는 숨통을 조이는 일이었다. 참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미움과 원망, 분노, 외로움 등 온갖 마음들이 와르르 무너지며 사라져갔다.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고, 그 변화를 스스로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아침을 못 챙겨줬는데 이제부터는 잘 챙겨줄게.” 마음수련을 시작하고 몇 달 후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랫동안 몸이 아파 제대로 아침을 챙겨준 적이 없었다. 늘 가족이 모두 잠든 새벽에 혼자 밥을 차려 먹고 나가고 모두 잠든 밤에 들어오는 남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신경질과 짜증이 사라지고, 진심으로 남편과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게 됐다.
건강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남편도 수련을 했다. 수련 후 남편은 가족들을 위해서 해준 것이 없다며 미안해했다. 일밖에 몰랐던 사람이 작게라도 가족을 위해 뭔가 하려고 애를 쓴다. 아이들도 청소년마음수련 캠프에 다녀온 후 몰라보게 밝아지고 어른스러워졌다.

마음수련 후에는 아이들을 절대적으로 믿게 되었다. 무엇이든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한다. 내가 믿는 만큼 아이들은 스스로 더 잘해나가는 것 같다. 아이들과 대화도 많아졌다. 시시콜콜 간섭할 때는 엄마와 말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자기들이 더 많은 얘기를 해준다. 요즘 우리 가족은 아침에 일어나면 서로 안아주면서 인사한다. 이제는 정말 ‘가족’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우리 집이다. 언젠가부터 주위의 사람들이 이런저런 상담을 많이 해온다. 놀랍게도 가족 갈등 없는 집이 없다. 그럴 때는 내 경험을 들려준다.

만약 가정의 불화가 고민이라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정말 말해주고 싶다. 복잡하게 들끓고 있는 온갖 마음들을 다 비워내 보면 본래 있는 그 자체는 사랑이고 따뜻함 자체라, 그 사랑으로 하나 될 때 서로의 갈등은 눈 녹듯이 저절로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기대하고 바라는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남편과 아이들…. 참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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